대한항공측 협조공문에 반말투 번역 하루만에 시정
애틀랜타 국제공항청사 입간판에 등장한 반말투의 한국어 번역이 뉴스앤포스트를 통해 일반에 알려진 지 하루만에 변경됐다.
공항관리공단은 27일 문제가 됐던 ‘너 여기있다’란 한국어 표기를 ‘현재위치’로 변경했다.
이같은 표기 변경은 대한항공 애틀랜타지점(지점장 이승혁)이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협조공문을 공항관리공단측에 보낸 후 단 하루만에 이뤄졌다.
또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역시 공항관리공단측에 항의 서한을 보내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종훈(영어면 Andy Kim)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전 회장은 이메일에서 “애틀랜타 공항에 여러 언어, 특히 한국어를 제공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하지만 컴퓨터 번역 프로그램은 원래 목적을 죽이고 한인 여행객들의 분노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항관리공단측은 별도의 성명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발빠르게 한국어 번역을 변경해 대응했다.
한편,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객기 이용객이 다녀가는 공항으로 유명하며, 조지아주에서는 영어 스페인어 다음으로 한국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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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번역이 변경된 애틀랜타 국제공항청사 안내 입간판 (사진제공=대한항공 애틀랜타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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