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형제 정명일 씨와 정용택 씨는 1995년에 중국에 유학을 왔다가 현지에서 창업을 해 현재 베이징에서 두 개의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 정명일 씨는 1995년 베이징 체육대학 유학 당시에 중국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대학 졸업 후 군입대로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제대 후 또 다시 중국으로 와서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들 형제는 이렇게 베이징에서 쭉 생활해 오면서 하나의 꿈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중국에 학교를 설립해 농민공 자녀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한다.
정명일 씨에게는 두 자녀가 있는데 그는 이 두 자녀를 베이징에서 학교 보내기로 결정했다. “외지인들이 베이징에서 학교 다니려면 매우 복잡한 것 같아요. 직원들 대다수가 이미 결혼을 했지만 자녀들이 베이징에서 학교 다니는 것이 매우 어렵더군요. 이들 외지인들의 자녀들이 베이징 공립학교에 다니는 것은 너무 어려운데 제가 여러 가지를 도와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닐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사립학교의 경우는 너무 비싸고 그래서 저는 중국에 학교를 세워 이들 자녀들이 학교에 잘 다닐 수 있게 하고 싶어요. 이것은 저만의 꿈이 아니라 제 동생의 꿈이기도 하며 저희 형제는 이 꿈을 향해 노력할 겁니다.”
이들 형제로서는 중국어로 중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노력한다면 마음 속 그 ‘중국꿈’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들 형제는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