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이 29일 시드니 시내 인근 서리힐스와 서부 지역 와일리 파크, 라켐바, 펀치볼의 주택 5곳을 급습해 국내선 여객기 격추를 계획한 테러 모의범 4명을 검거했다.

해당 주택에 대한 수색을 통해 당국은 사제 폭탄 제조 물질 등을 압수했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지난 27일부터 이 음모 때문에 시드니 공항에 대한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으며 이 보안강화는 하루 만에 호주 전역의 국제공항과 국내 공항에 확대됐다”고 밝혔다.

턴불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밤에 비행기를 떨어뜨리려는 테러 음모를 차단하는 중대한 합동 대테러 작전이 있었고, 진압 작전에는 연방 경찰, 뉴사우스웨일스 주경찰, 안보정보기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폭동진압 경찰대원 40명이 참여했다.

앤드루 콜빈 호주연방경찰청장은 시간, 장소 등 테러시도의 구체적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콜빈 청장은 "시드니에 있는 몇 사람이 사제폭탄을 이용해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첩보를 사법기관이 최근 입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산업이 잠재적으로 공격의 표적이라는 점을 가리키는 정보를 수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턴불 총리는 이번 사건에 따라 호주 전역에 있는 주요 국내, 국제공항에 보안조치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버진항공과 타이거에어 등은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공항당국은 가 보안검색, 수하물 최소화 등 강화된 조치 때문에 여행자들이 평소보다 일찍, 출발 전 두 시간 전에는 공항에 나와줄 것을 당부했다.

마이클 키넌 사법부 장관은 호주가 2014년 테러 경보를 상향조정한 이후 경찰이 13차례 테러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실행된 테러는 5건이었다.

키넌 장관은 "호주에 아직 남아있는 주요 위협은 '외로운 늑대'(극단주의에 영감을 받은 자생테러범)이지만 지난밤 사건을 볼 때 아직 정교한 테러를 저지를 능력이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 실제 위협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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