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화)부터 적용된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 지역의 공기 주의보(Air Quality Advisory)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래는 낮 기온이 높은 주중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일(화) 측정된 공기 속 미세 먼지 농도가 예상보다 심각했기 때문이다.
BC 주정부 소속 의료 전문가 보니 헨리(Bonnie Henry)는 "의료적인 이유로 공기 오염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치명적"이라며 "노년층과 천식 등 호흡기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주의보가 철회될 때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외 활동 자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장되는 것으로, 특히 야외에서 작업하는 직종 종사나 야외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당부가 전해졌다. 야외 활동이 많은 대표적인 직업 중에는 경찰도 포함되어 있는데, 현재 경찰들에게는 방독면이 지급되어 위험 지역에서 작업할 시 착용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