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궁정현(김경훈 골프 아카데미, 17세)이 뉴질랜드 주니어 골프 국가 대표팀으로 선발 되었다. 지난 주에 뉴질랜드 골프 협회에서 발표한 아시아 퍼시픽 주니어대회(APGC Junior Championship)에 선발되면서 뉴질랜드 주니어 골프 국가 대표팀에 합류 했다.
궁정현이 참가하는 아시아 퍼시픽 주니어 대회(APGC Junior Championship) 대회는 국가별 유스 올림픽 형식으로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오는 8월 30일부터 홍콩에서 열린다.
현재 13학년(Massey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궁정현은 “뉴질랜드 주니어 골프 국가 대표팀에 선발되어 상당히 기쁘다”며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모든 에너지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영국 왕실에서 주최하는 <The Duke of York Young Champions Trophy>, 작년에 이어 다시 초청 받았지만 학교 수업과 아시아 퍼시픽 대회 집중을 위해포기 했다” 며 “남은 대회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연습 하겠다”고 밝혔다.
궁정현의 뉴질랜드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에 누구보다 기뻐한 궁정현 선수의 아버지 궁종희 씨는 “정현이가 골프를 시작한 10살때부터 지금까지 골프선수로서 잘 성장해 주어서 코치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빠로서 지금까지 바라던 방향대로 잘 가주고 있어서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를 얻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 해야 하는 상황이 부모로 마음이 아프지만 뉴질랜드 주니어 국가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뉴질랜드 주니어 국가대표팀으로 경기를 하지만 다음에는 뉴질랜드 국가 대표팀으로 뛸 수 있게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궁정현은 아시아 퍼시픽 주니어 챔피언쉽 대회 준비를 위해 골프 아카데미에서 전체적인 스윙을 체크를 하고 숏게임 위주로 현재 연습 하고 있다. 주말에는 연습 라운딩으로 경기 감을 익히는 연습과함께 요즘 크게 비중을 두고 체력 운동을 하고 있다. 대회 장소가 습하고 더운 홍콩에서 열리는 관계로 체력관리 또한 같이 병행해서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한편 궁정현의 뉴질랜드 주니어 골프 국가대표 선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 뉴질랜드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로 호주 주니어 오픈 골프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 했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