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외딴 숲 속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자기 차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8월 8일(화) 아침 7시경 노스랜드의 다가빌(Dargaville) 북쪽의 미들턴(Middleton) 로드가 끝나는 깊고 험한 숲 속의 외딴 곳에 위치한 한 산림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인부가 자기 소유의 ute 차량에 주차 브레이크 채우는 것을 깜빡 잊고 내리는 바람에 차량이 급경사를 타고 내려가자 이를 세우려 차에 올라타려 했지만 오히려 차 밑에 골반(pelvis) 부위가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부상당한 그를 구조하기 위해 구급 요원이 외딴 트랙을 7km가량 운전해 들어가야 했으며, 결국 부상자는 미들턴 로드 끝 부근에서 7시 45분경에 노스랜드 구조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됐다.
헬기 구조대 관계자는 당시 현장이 숲이 우거지고 경사가 굉장히 급한 험한 지형이었기 때문에 부상자를 윈치를 이용해 끌어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팡가레이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는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