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선수단이 9일부터 필리핀 라구나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일 필리핀에 도착하여 알라방 크림손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한국은 4강 이상 성적을 거둬야 내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시드를 받을 수 있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국은 베트남, 스리랑카, 뉴질랜드와 C조에서 예선을 펼친다. 4개 조 상위 1, 2위 팀이 다시 2개 조로 나눠 8강에 진출해 결선 라운드를 펼치고 각 조 1∼4위가 크로스 녹다운 방식으로 8강전을 한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 재필리핀대한체육회장 겸 세계한인체육회장인 윤만영 회장 및 체육회 임원 등은 지난 9일 12시30분부터 개막식 경기로 개최된 Alonte Sports Arena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홍선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C조 예선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4, 25-12)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및 재필리핀대한체육회는 11일 오후 6시30분에 여자배구선수단을 위한 환영 만찬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Alonte Sports Arena 와 Muntilupa Sports Complex에서 개최된다.
◇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 선수 ▲ 세터= 염혜선(기업은행), 이재은(인삼공사) ▲ 레프트= 김연경(중국 상하이), 박정아(도로공사) ▲ 라이트= 김희진, 김미연(이상 기업은행), 황민경(현대건설) ▲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기업은행), 한수지(인삼공사), 김유리(GS칼텍스) ▲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 나현정(GS칼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