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토), 13일(일) 양일간 밴쿠버이스트 지역의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TD Vancouver Chinatown Festival'에서 한인문화가 축제 분위기를 주도했다.
밴쿠버판 이스트사이드 스토리인 차이나타운은 캐나다 초기 중국 이민자들의 중심 상권이자 보금자리였다.
그러나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계기로 홍콩 이민자들이 리치몬드로 몰려 오면서 중국계 중심 상권을 빼앗긴 원조 차이나타운이 상가의 번영을 위해 차이나타운 BIA(Business Improvement Association)가 18년째 차이나타운 페스티발을 개최해 왔다.
이 행사에 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문화인인 도암 김정홍 도예가가 10년 째 초청을 받아 왔다.
주최측은 행사부스 가장 중심지역에 김 도예가의 부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행사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부스가 되면서 내년에도 초청이 예약된 상태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밴쿠버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문화 축제 관계자가 찾아와 9월에 개최 예정인 축제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또 이번 축제에서 한인문화의 우수성을 보인 단체는 바로 (사)밴쿠버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의 길거리 사물놀이 공연이었다.
흥겨운 사물놀이 연주에 축제를 보러왔던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이외에도 한인자원봉사자들이 김 도예가 부스와 공연무대 부스 등에서 행사의 성공을 위해 일조를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티셔츠 프린트 행사 부스에서 활약을 한 한인자원봉사자들 모습
(차이나타운의 다양한 축제 모습과 한인자원봉사자 사진은 밴쿠버 중앙일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