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정, 토론토, 캘거리 5위 안에

테러위협 적어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10위권 안착

 

미국의 잡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의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살기좋은 도시 보고서 2017(The Global Liveability Report 2017)에서 밴쿠버는 예년과 같이 3위에 올랐다.

 

2017년도 순위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이 총 100점 만점에 97.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의 비엔나가 97.4점으로 2위를 밴쿠버는 97.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토론토는 97.2점, 캘거리는 96.6점으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밴쿠버는 안전성에서는 95점을 건강보건에서는 100점 만점을 문화와 환경에서 100점 만점, 교육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으나 기반시설에서 92.9점으로 멜버른과 비엔나게 크게 뒤져 1위 자리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도 다른 모든 부문에서 멜버른과 비엔나를 앞섰지만 기반시설에서 뒤져 4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안의 도시를 보면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델라이드와 퍼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핀란드의 헬싱키 그리고 독일의 함부르크 순이었다.

 

가장 살기 힘든 도시는 내란 중이며 정부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다마스커스로 140위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와 리비아의 트리폴리, 방글라데시의 다카 등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보고서에서도 내전이 이들 도시가 가장 나쁜 점수를 받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유럽도시에 비해 캐나다나 오스트레일리아의 도시가 상위권에 속한 이유는 유럽 등지에서 테러 공격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테러 시도가 적었기 때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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