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복지회 주관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 단체 관계자 및 한국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각 동포단체 관계자-경기도 광주 임종성 의원 특별 참석
호주 한인복지회(회장 이용재)는 금주 월요일(14일) 저녁 한인복지회 회의실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과 함께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시드니한인회, 호주교육문화센터, 호남향우회 등 동포단체 관계자 35명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에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 동포 간담회로 이어졌다.
임 의원은 먼저 “1980년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고 한인복지회를 창립한 이경재 초대 회장의 복지정신과 리더십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정치적 이슈가 많았던 올해, 잘못된 정권을 바로잡기 위한 촛불시위 참여율과 갑작스런 대통령 선거에도 80% 이상의 재외국민투표율을 보여준 해외 한인사회의 열정을 언급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동포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UTS 연구원인 신준식 박사는 이에 대해 “광주민주화운동이 지금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민족적 대동단결과 불의를 향한 저항정신”이라며 “이 정신을 계승해 시드니 동포사회의 여러 활동을 진행할 것이며 한국의 민주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재 복지회장은 “올해 호주는 대선에서의 재외동포 선거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호주 한인들이 모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인복지회는 지난 1979년, 호주 한인 이민자 정착 서비스를 시작으로 노인복지, 소셜 서포트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왔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