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슬림 인구, 

2050년 유럽 전체 인구의 10%에 달할 것

유럽 내 무슬림 인구가 점차 증가해 2050년 경에는 10%에 다다를 것이며, 2070년 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천 인구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 조사 결과가 공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무슬림의 유럽 이민 및 대가족 정책으로 인해 유럽 내의 무슬림 인구가 2050년에는 10%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Pew Research Center의 연구 조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게재한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무슬림 인구 또한 증가해 2050년 경에는 전체 인구의 2.1%에 달할 것이며, 2070년 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천 인구를 초과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분석이다. 

이 보고서는 유럽의 무슬림 인구가 2010년의 6% 수준의 4천 3백만명에서 2050년에는 10% 수준의 7천 백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2050년에도 여전히 크리스천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나, 현재 전체 인구의 77% 수준인 크리스천이 2050년에는 66%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슬림은 현재 전체의 약 1%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다음 40년 동안 무서운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2050년에는 전체 미국 인구의 약 2.1%를 차지하고, 유대인을 능가해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종교인 그룹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50년에 이르면, 무슬림과 크리스천이 각각 전 세계 인구의 3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서방 국가의 점점 줄어드는 크리스천 인구, 무슬림 가정의 높은 출산율과 의학 발전으로 인한 낮은 신생아 사망률이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인구는 증가 추세이나, 유럽에서는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크리스천 인구는 1억명이 줄어들어 6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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