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 쌍둥이 새끼 참대곰과 엄마가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중국 광주 장룡동물원측은 그간 사육사가 애지중지 키워오던 세 쌍둥이 참대곰과 엄마의 재회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화제의 세 쌍둥이 참대곰은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로서 올 7월말에 태여났다. 번식률이 극히 낮은것으로 유명한 참대곰에게 세 쌍둥이 출산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때문에 현지에서는 출산 자체를 “기적”이라고 불렀지만 더욱 놀라운 기적은 따로 있었다.
현재까지 130여일 훌쩍 넘겨 생존했다는 사실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백일상”을 받은 세 쌍둥이 참대곰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세 쌍둥이가 태여난 직후 엄마를 떠나 사육사에게 맡겨진 리유는 따로 있다. 참대곰의 특성상 엄마가 여러마리 새끼를 키울수 없기때문에 동물원측은 보육 정도를 봐가면서 한마리씩 늘리다 이번에 세마리 새끼 모두를 어미의 품에 안겼다.
동물원측 관계자는 “엄마와 새끼들이 모두 함께 재회한 순간은 정말 숨막힐 정도였다”면서 “마치 사람이 아기를 안듯 엄마가 새끼들을 따뜻하게 안았다”고 밝혔다. 이어“현재 세 쌍둥이 모두 몸무게 8킬로그람이 넘을 만큼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고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