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에서 사라졌던 한 반려견이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됐다.
15개월짜리 암컷 로트와일러(rottweiler) 견종의 로라(Lola)가 캔터베리 남부 도시인 테무카(Temuka)인근의 와이토히(Waitohi) 마을에서 사라진 것은 지난 7월 2일.
당시 로라는 주인인 로지 조단(Rosie Jordan)이 일을 나가 있는 동안 친구의 집에 잠시 맡겨 놓은 상태에서 실종됐다.
로라가 실종되자 주인은 주변 농장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찾아나서는 한편 소셜 미디어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로라의 무사귀환에 4000 달러의 보상금까지 내걸었다.
특히 당시 양들이 새끼를 낳기 시작하는 계절을 맞이해 로라가 가축들을 해칠 염려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죽을 가능성도 있어 주인은 걱정이 큰 상태였다.
그러나 오랫동안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로라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최근 주인인 조단은 소셜미디어에 로라가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올렸고 이 뉴스는 지역 언론에 소개됐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는 농장 가축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는데, 한편 주인은 만약 곁에서 도와주지 않았었다면 지금도 로라를 찾고 있을 것이라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애를 써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