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킨 댐 발전소
올해 겨울, 여름 최고전력소비 신기록 갱신
BC하이드로는 올 여름 계속된 이상 고온으로 전력 소비량에 있어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BC하이드로가 29일자로 발표한 보도자에 따르면 지난 28일(월) 오후 피크 타임 전력 소비량이 7,851메가와트에 달해 여름 전력소비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대체적으로 월요일 최고 전력 소비시간대에 7,022메가와트를 기록했던 것보다 12%나 늘어난 수치였다.
이전보다 829메가와트나 늘어난 전력소비량은 러스킨 댐 발전소(Ruskin Generating Stations) 7개를 최대로 가동해 생산한 전력량과 맘먹는 양이다.
이전 최고 여름 전력 소비량 기록은 2014년 8월 11일에 수립된 7,468메가와트였다. 이번에 이전 기록보다 400메가와트가 초과한 셈이다. 계절을 감안하지 않았을 경우 최대 전력소비량은 올 1월 3일에 수립된 1만 126메가와트이다. 올 여름 무더위와 반대로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에 난방기 사용으로 전력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 들어 겨울 추위와 여름 무더위에 따른 최고 전력소비량 기록을 새롭게 기록한 셈이다. 이상기온으로 인해 가장 추운 겨울과 반대로 가장 더운 여름 날씨가 교차되는 등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전력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BC주는 이런 최대 전력소비량을 충분히 지탱할 수 있을 정도의 대규모 수력발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BC하이드로는 어떤 극심한 추위나 더위로 순간적으로 전력소비가 급증해도 대처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