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노천광산이 있었던 부근에서 대규모 싱크홀이나타났다.
8월 30일(수) 아침에 직경이 20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견된 곳은 북섬 동해안의 하우라키(Hauraki) 지방에 있는 마을인 와이히(Waihi).
싱크홀은 와이히 럭비클럽과 지난 1970년대까지 채굴이 진행됐던 마사 노천광(Martha open pit)의 중간 지역에 있는 경사지 지역에서 나타났으며 근처에는 은퇴자용 플랫이 한 채 인접해 있다.
해당 지역은 2002년에 위험지역(High Hazard Zone)으로 지정돼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미 출입이 통제되던 곳이었는데,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하우라키 시청에서 인근 플랫 거주민에게는 별다른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와이히 주변에서는 이전부터 금광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현재도 채굴이 일부 진행 중인데, 현재 광산업체인 오세아나골드(OceanaGold)가 시청과 함께 이번에 나타난 싱크홀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