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주요 유적지 내 파업 금지 법령 통과


이탈리아 여행객들은 앞으로 주요 관광지 종사자들의 갑작스런 파업으로 인해 관광지가 폐쇄되는 황당한 경험을 하지 않게 될 것 같다.




이탈리아의 온라인 영문뉴스사이트인 더로컬에 따르면, 이탈리아 상원이 지난 목요일 이탈리아 내 주요 관광지를 ‘필수 공공서비스’로 분류하는 법령을 통과시킴으로써 이들 관광지 내에서의 파업을 제한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 초 콜로세움과 폼페이 유적지에서 예고치 않은 파업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서 법령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당시 수 천명의 관광객들이 이들 유적지 앞에까지 와서 갑작스런 파업으로 인해 관광지에 입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탈리아 정부에 항의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 법령은 이탈리아의 주요 유적지들을 여타 공공시설 및 병원과 같은 ‘사회필수’영역으로 분류함으로써 파업 등이 제한되도록 했으며, 파업 시에도 최소한의 공공 서비스는 제공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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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다리오 프라세스치니 문화장관은 “이번 법령개정은 근로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이뤄낸 시민정신의 승리” 라고 평가했다. 또한 “필수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사전에 조직된 파업은 계속 허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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