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모랑 같이 사는 젊은 세대 660만 명에 달해


통계청의 최근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15세부터 34세 사이의 젊은이 중 약 40퍼센트가 아직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했으며, 특히 이들 중 30대의 경우에도 열 명 중 한 명이 아직 부모랑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일은 이와 같은 보고서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처럼 지난 20년 전보다 부모랑 살고 있는 젊은이가 늘어난 이유가 높은 집값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이 독립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년 전에는 부모랑 살고 있는 자녀의 수가 약 580명 이었으나, 지금은 약 14퍼센트 정도 증가한 660만 명에 달한다. 특히 20대 중반의 경우 그 비율이 약 1/3가량 증가했다.



또한 남성 자녀가 여성 자녀에 비해 모든 세대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았고, 20세 이상 24세 이하의 연령층에서는 여성 자녀의 경우 약 42%가 부모랑 함께 사는 데 비해 남성 자녀는 약55%가 부모랑 함께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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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고서는 젊은 커플이나 이혼한 젊은 자녀가 부모와 함께 한 집에서 두 세대를 이루고 살고 있는 비중도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지붕 두세대 가구는 2005년 19만 7천 가구에서 2015년 29만 5천 가구로 약 50%가 늘었다.



주택문제 자선단체인 ‘하우징 채러티 쉘터’의 캠벨 로브 대표는 “집값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독립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어릴 적 침실로 되돌아가는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결국 주택문제가 젊은 세대와 부모 세대 모두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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