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러시아 영화관 체인망 카로 인수 관심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의 대형 영화관 체인 CJ CGV가 러시아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 콤메르상트가 최근 보도했다. CGV가 낙후(落後)된 구소련 시기의 영화관들을 운영하는 ADG Group과 협상을 진행하던 중 최근에는 대형 영화관 체인 카로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GV는 중개사인 due diligence을 통해 지분 매입의사를 밝혔다.
콤메르상트 웹사이트
이같은 사실은 복수의 영화산업 관계자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6월에 CGV와 카로가 1차 면담을 가졌지만 한국 측이 제시된 가격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CGV 본사 관계자들이 모스크바를 방문, due diligence 체인을 통해 지분 매입의사를 밝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CJ가 소유하고 있는 CGV는 한국, 중국, 미국 등에 3천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1천개는 한국 내에 있다. 1년 전 터키 영화관 분야의 리더인 Mars Cinema를 6억 8700만 달러에 구입해 세계 5위의 영화체인에 들어갔다. CGV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1만개 이상의 스크린을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빠르게 체인을 늘리고 있다.
러시아에는 4,500개의 스크린이 있으며 그 중 절반을 10대 영화관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다. 네바필름리서치에 따르면 카로는 219개의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4.8%를 차지한다. 카로는 알렉산드르 마무트가 소유하고 있는 통합 영화체인 시네마파크와 포르물라키노, 우랄의 프리미어홀, 키노막스 이후 네 번째로 큰 영화관 체인이다.
2012년 Baring Vostok, 러시아직접투자펀트, UFG, 폴 헷의 컨소시엄이 카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어 3년 동안 1억 달러를 신규 상영관 개관에 투자했으며 2014년 경제위기 이후 2015년 까지 1억 5천 달러를 투자하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점차 경제위기로 영화시장 환경은 악화되어 2016년 Baring Vostok은 컨소시엄에서 탈퇴했고 그 지분을 UFG가 인수했다.
2016년 카로의 모기업 카로필름매니지먼트의 이익은 4% 증가해 52억 9천만 루블이었고 손실은 6억 7천만 루블에서 87백만 루블까지 감소했다. 카로 대표이사 올가 지냐코바는 “수익 증가는 모스크바와 모스크바 근교에 3개의 상영관을 새로 열게 해 주었고 새로운 형태의 영화 바와 카로아트 프로젝트 추진을 가능하게 했다. 올해는 15%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카로는 상당한 부채(負債)를 가지고 있으며 높은 비용 지출을 하고 있을 수 있다고 다른 관계자는 지적했다.
CGV는 이미 오래 전부터 러시아 영화관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CGV가 카로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보다 앞서 모스크바 내에 구소련 시기 영화관들을 소유하고 있는 ADG Group과의 파트너십을 논의했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ADG Group 그룹의 한 관계자는 양 측이 만남을 가졌다고 비공식으로 확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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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Cinema of Russia
The cinema of Russia began in the Russian Empire, widely developed in the Soviet Union and in the years following its dissolution, the Russian film industry would remain internationally recognized. In the 21st century, Russian cinema has become popular internationally with hits such as House of Fools, Night Watch, and the popular Brother. The Moscow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egan in Moscow in 1935. The Nika Award is the main annual national film award in Rus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