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연례 만찬에 각계 정치인 법조인 참여로 성대하게 펄쳐져 … 차세대 장학금 전달 등, 한인 ‘권위신장’의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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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회 DFW지부(Korean Amercian Coalition DFW Chapter, 회장 전영주) 제12차 연례 만찬이 역대 최강의 VIP 및 참가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지난달 26일(토) 오후 6시부터 수라식당 대연회장에서 열린 만찬은 행사장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한미연합회 위상을 반영하는 분위기로 펼쳐졌다. 한인사회 하객들은 물론 주류사회 정치계와 법조계 귀빈들이 대거 참여해, 한미 커뮤니티간 가교 역할과 차세대 리더들에게 미국에서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권위신장(empoerwment)’의 취지에 어울리는 면모를 보였다 .

이날 행사는 3시간에 걸쳐 다양한 순서로 구분돼 진행됐다. 인사말 순서에서 전영주 회장은 한미연합회의 역사와 목표, 그리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했다. 

1983년에 태동해 DFW 지부를 2004년에 착수한 한미연합회의 목표는 교육, 조직, 권위신장 등으로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다양한 공직자 및 법조인과 정치인을 배출해 그 권익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고 전 회장은 강조했다. 이날 많은 참석자들로 인해 고무된 전 회장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불가능은 없다”는 성경을 인용하며 KAC의 이런 목표가 성취돼 한인사회와 2세대에게 디딤돌이 될 것임을 선포했다. 

홍선희 이사장 역시 한인들의 주류사회 선출직 진출이 소원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미연합회 만찬의 목적이 한인들의 커뮤니티 참여와 정치적 진출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홍 이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자인 한인 최초 버지니아 하원의원 마크 김(Mark Keam) 의원에게 흔쾌히 초대에 응해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축사와 격려사 퍼레이드= 이어진 축사는 한인사회 유력 인사들 외에 미국 연방 및 주의원과 시의원들이 대거 격려사를 전하는 진풍경을 이뤘다. 

이상수 달라스출장소장이 한미연합회의 활동과 장학금 전달 등의 활발한 행보에 격려를 보냈고,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은 한인 이민사에서 한미연합회가 한미 가교의 구심점이 돼준 것에 대한 격려를 전달했다. 특히 DFW 한인 발전과 인구 증가에 비쳐볼 때 한미연합회가 지향하는 목표가 매우 중차대한 일이라는 점도 지적하며 감사를 전달했다. 

니콜 오칸래 포트워스 한인회장 역시 한미연합회의 유권자 등록 노력 등을 거론하며 한인의 목소리를 높이는 일에 앞장서준 점에 대해 치하하는 축사를 건넸다. 

이날 주류 사회 정치인들의 축사 퍼레이드는 한인사회 행사 중에 보기 드문 장관을 이뤘다. 

Pete Sessions 연방 하원의원을 비롯해, Don Huffines 주 상원의원, Linda Koop 주 하원의원, Angie Chen Button 주 하원의원, Omar Navaez 달라스 시의원, Phil Huffines 달라스 카운티 공화당 의장 등이 연이어 축사를 했는데, 대부분 한미연합회를 통한 한인 커뮤니티의 미국 사회 진출 및 영향력 기여에 대해 축하와 격려를 보내는 인사와 함께 각자가 소속된 정치구 및 지역에 대한 소개를 곁들이는 식으로 격려사를 전했다.  

◎장학금 및 수상= 한미연합회가 매년 실시하는 차세대 리더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주인공들은 Nocolas Chae, Hwajin Chung, Jeseph Kim, Taesung Kim, Amber Park 등 5인으로, 장래 지도자가 될 인재들로 알려졌다.    

이어진 만찬 시간은 월드아리랑 전통예술원의 공연으로 흥겹게 이뤄졌다. 윤혜영 씨의 북춤에 이여 신미미 대표가 청춘가, 성주풀이, 꽃타령 등을 부르며 좌중을 이끌어,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주류사회 귀빈들과 참전용사들은 한국의 전통 무용과 노래를 감상하며 함께 즐거워했다. 

만찬 후 마크 김 의원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김 의원은 버지니아 최장수 선출직으로서 각종 공무원 직을 섭렵하며, 이민자와 소수계의 권익을 위해 다양하게 활동을 벌여온 자신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인 이민자들에게 필요한 건 참여와 목소리 규합으로 권위신장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0대에 미국에 이주해온 뒤, 미 주류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통해 꿈을 이룬 김 의원은 한미연합회의 목적이 자신과 같은 한인 1.5세대, 2세대를 배출하려는 것이라는데 대해 감동받았다며, 이 목표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특별사를 전한 한인 출신 공무원들은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인물들로, 텍사스 파산법정 Brenda Rhoades 판사와 달라스 카운티 형사법정 Tina Yoo-Clinton 판사, 캐롤튼 시 성영준 의원 등이 따뜻한 격려사를 전달했다. 

이날 연례 행사는 감사패와 상패 전달 순서로 풍성하게 펼쳐졌다. 한국으로 부임하는 이동규 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기조연설을 맡아준 김 의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올해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져, ‘최고 후원 도시상’으로 캐롤튼 시가 선정돼 상을 받았고, ‘탁월한 공직자상’은 Brenda Rhoades 판사가 받았다. ‘탁월한 커뮤니티 봉사상’을 유석찬 회장이 수상했고, ‘한국 문화 선구자상’은 신미미 대표가 수상했다. 

이날 연례 만찬 행사는 한미연합회 임원 발표 및 Rhoades 판사 주재 하에 취임 선서가 있은 뒤 내년을 기약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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