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홀리데이인 수쿰빗 호텔에서는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과 한태상공회의소(회장 김도순)가 주최하는 태국 IT 산업 아웃룩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IT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세미나에는 특히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태국 강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태국전자정부청(EGA) 부청장 Dr. Adisak Srinakarin씨를 비롯 태국 ACIS Professional Center 대표 Prinya Hom-anek씨와 Thai Embedded Systems Association의 부회장 Karn Opasjumruskit씨 등은 각각 태국 사물인터넷, 사이버 보안, 태국 4.0 정부정책 전환과 관련한 주제를 심도있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국은 모바일, 웨어러블 디바이스, 빅데이터 분야 등에 커다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의 시장 규모를 약 611억 달러로 예상할 정도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 및 민간 부분 역시 급속한 수요 증대로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ACIS Professional Center 대표 쁘린야씨는, 태국인들은 현재 약 4천 7백만명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4천 6백만명이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를 밝히며 이는 전세계적으로는 인도 다음으로 많은 숫자이며 특히 도시 한정 통계로 보았을 때 방콕은 전 세계 1위의 페이스북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태국 유투브 사용자는 천만명)
동시에 태국은 악성코드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이며, 이는 아시아 10번째 컴퓨터 악성코드 보유국이라고 한다. 참고로 아시아 1위 악성코드 보유국은 파키스탄이며 2위는 인도네시아 3위는 방글라데시로 나타났다. 한국은 아시아 16위 일본은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버공격의 위험에 놓여있는 아시아 국가는 인도로 나타났으며 2위는 인도네시아, 3위는 중극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태국은 아시아 5위, 세계 11위이며 한국은 아시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쁘린야 대표는 “취약한 점이 두드러진다는 의미는 바로 여러분들 같이 IT 산업이 발달한 국가의 산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아니겠느냐”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여러분들, 특히 한국 IT 분야 전문가들과 사이버공격 방어에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언제나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태국의 IT 동향에 관심이 많은 업체들은 특히 ‘태국 4.0’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4G 브로드 밴드 도임 등을 통한 빅데이터 생산량의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태국전자정부청(EGA) Dr. Adisak Srinakarin 부청장은 태국의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많은 태국인 IT 전문가들을 양성해야 하며 태국 정부부처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함은 물론 동시에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효율적인 방어를 위한 준비를 함은 물론 관련 법안 제정 역시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이러한 분야에서 앞서있는 한국 기업들의 태국 진출을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태국의 모바일 인터넷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976만바트 규모(28억 천만달러)로 예상되며 이 중 삼성전자가 43%를 차지하고 있고 애플이 8%, Oppo가 7%, 그리고 Huawei가 4% 순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태국 정부의 디지털경제를 위한 태국 4.0 구현을 위한 인프라 발전 계획의 초기 단계인 지금, 우리 기업들은 정부와 연계하여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항상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이번 한태상공회의소 IT 세미나와 관련된 발표 자료는 한태상공회의소 웹사이트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고 한다.
한태상공회의소 웹사이트 : http://www.korchamthai.com
문의전화 : 02-204-2503
(기사/사진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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