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아시아 고려인을 위한 음악회'가 26일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쥴리어드 음대와 서울대 출신들로 구성된 재미교포 유명 음악인들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꾸민 무대였다.

  음악회가 열리기 전, 고려인 무용단의 북춤, 칼춤 등으로 꾸며진 사전 축하 공연이 있었다. 고려인들은 수준 높은 공연에 수차례의 기립박수로 화답하거나 수차례의 앵콜을 요청하였다. 

  공연 마지막은 고려인들과 출연 음악가들이 아리랑을 합창하며 마무리하였다.

  공연 후 주최측이 마련한 김밥과 잡채 등 한국 음식을 로비에서 함께 먹으며 동포들과 공연단이 담소를 나누었다.

  이번 공연단을 이끈 정경택 미국 블름필드 콜리지부총장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중앙아시아의 선교와 교육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지난 해 가을 부터 이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37명의 일행들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여 음악을 통해 고려인동포들과 하나가 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단은  알마티 공연에 앞서 24일, 딸띄꾸르간 시에서 공연을 했고, 25일에는  동포들이 수박과 양파, 배추 농사를 많이 짓는 캅차가이 시에서도 공연을 성황리에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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