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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A 폐지에 따른 한인 피해자, 7250명

 

5년간 수혜자 78만여명 … 76%가 23세 미만

멕시코 출신 가장 많아 … 한국 수혜자는 7250명, 6위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 2위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문자 그대로 ‘비상’이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린 시절이 미국에 들어와 미국인으로 성장해온 80만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하루 아침에 추방의 공포에 휩싸였다.

이민서비스국(USCIS) 자료에 따르면 DACA 수혜자들이 미국에 입국한 평균 나이는 6살. 2017년 3월 기준으로 DACA 승인자의 76%가 23세 미만의 청소년과 청년이며, 이 중 18세 미만은 36%나 된다.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미국 땅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아 미국이 모국과 다름없는 이들이 하루아침에 쫓겨날 신세에 처한 셈이다.

 

DACA가 첫 시행된 2012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의 현황을 집계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 5년간 DACA 프로그램의 수혜건수는 총 158만 6657건. 이 중 신규 신청자는 78만 7580명이었고 79만 9077명이 연장 갱신했다.

같은 기간동안 7만 4997명이 자격심사에서 탈락했고, 10만 9821명이 심사절차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DACA 정책에 의존한 불법체류 청소년의 보이지 않는 수요는 훨씬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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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국가별 DACA 승인 현황(표 왼쪽)과 주별 DACA 승인자 수(오른쪽).

 

 

DACA 승인자들을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 출신이 단연코 많다. 2017년 3월을 기준으로 멕시코 출신 DACA 승인자 수는 총 124만 512명. 신규 61만 8342명, 갱신 62만 2170명이다.

2위는 엘살바도르 출신으로 5만 8633명이 승인됐다. 멕시코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숫자다. 그 뒤를 과테말라(3만 9258명), 온두라스(3만6788명), 페루(1만9311)가 잇는다. 1위에서 5위까지 모두 미국과 인접한 중남미 국가다.

 

그 뒤를 잇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한국인 수혜자는 페루에 이어 6번째로 많고, 중남미 외 국가로서는 가장 많다. 신규 승인자 7250명과 연장 갱신을 승인받은 1만 375명을 합쳐 2017년 3월 현재 1만 7625명의 한국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DACA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미국에서 공부하고 취업을 해왔다.

 

DACA 승인자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캘리포니아가 42만 4995명으로 가장 많고 텍사스가 23만 4350명으로 그 뒤를 2위를 차지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신규 1만 7275명과 연장 갱신 10만 7524명 등 12만 4799명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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