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국 10월 문화제'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
-유병채 홍보관, "7년째 맞는 '한국 10월 문화제'...한·홍콩 간 문화 융합하는 역대급 행사 될 것"
주홍콩총영사관은 25일 센트럴에 위치한 프린지 클럽(Fringe Club)에서 ‘2017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 2017)’ 기자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국의 우수한 예술, 음악, 음식, 영화, 공연 등을 홍콩 현지에 홍보하기 위해 총영사관과 홍콩 민정사무국이 마련한 ‘한국 10월 문화제’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주홍콩총영사관 주최 ‘2017 한국 10월 문화제’ 기자발표회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유병채 총영사관 홍보관(앞줄 가운데)과 협력사 관계자들
이날 발표회에서 유병채 주홍콩총영사관 홍보관, 앤드류 링(Andrew Ling) 홍콩 필하모닉 비올라 수석, 준 웡(June Wong) MCL(Multiplex Cinema Limited) 지배인, 박미나 쑥(Sook) 대표 등이 행사 홍보를 위해 마이크를 잡았으며, 중국 신화통신, 연합뉴스, 홍콩차이나뉴스에이전시, 중통미디어를 비롯한 다수 언론과 ‘2017 10월 문화제’ 협력사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홍콩총영사관 주최로 진행된 ‘2017 한국 10월 문화제’ 기자발표회에서 사회를 맡은 홍콩 쇼 호스트 카카
광둥어와 영어로 진행된 이 날 발표회는 유병채 홍보관의 인사말, 행사 홍보영상 상영, 프로그램 일정 및 내용 공개, ‘한국 10월 문화제’ 관계자들의 토크쇼 순으로 이어졌다.
▲’2017 한국 10월 문화제’ 기자발표회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유병채 주홍콩총영사관 홍보관
유병채 홍보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10월 문화제는 2011년에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며 “그동안 함께한 홍콩 정부와 협력사 그리고 기자발표회장을 가득 메운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홍보관은 또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홍콩 간의 우수한 문화가 융합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17 한국 10월 문화제’는 역대 가장 훌륭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행사 홍보 영상의 상영과 구체적인 일정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페스티브 코리아 2017’ 홍보대사 배우 남규리가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홍콩총영사관 주최 ‘2017한국 10월 문화제’ 기자발표회장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행사를 홍보하고 있는 행사 관계자들 [왼쪽부터 카카(사회자), 유병채 홍보관, 앤드류 링 수석, 준 웡 지배인, 박미나 대표]
카카(Caca) 사회로 진행된 행사 홍보를 위한 토크쇼에서 앤드류 링 홍콩 필하모닉 비올라 수석은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박미나 쑥(Sook) 대표는 10월 문화제에서 선보일 한국의 사찰음식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준 웡 MCL지배인은 ‘베테랑’, ‘택시운전사’ 등 행사 기간 내에 상영될 한국 영화의 우수성에 대해 피력하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중국 신화통신 잭 왕(Jack Wang) 기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문화는 홍콩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한국 예능과 영화를 좋아한다. 한국 작품에는 한국의 정서와 철학 등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이번 ‘10월 문화제’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10월 문화제는 오는 10월 5일 홍콩 시티홀에서 한국 체임버 오케스트라 콘서트로 그 막을 올린다. 이어 두 달간 홍콩 전역에서 문화공연, 영화상영, 미술품 전시, 음식 시식행사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홍콩에 알리고 오는 11월 30일 막을 내릴 예정이다.
[홍콩타임스 한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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