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NDP) 주정부의 2017/18년도 예산안 발표에 대해 각기 다른 반응이 나왔다.
이번에 발표된 예산안은 17/18년의 주정부 총 지출이 519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2월에 자유당 주정부가 발표한 예산안 내용과 비교해 20억 달러 많은 액수다. 발표 직후 신민당과 동조 관계인 BC 녹색당은 예산안을 호평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야당인 자유당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지출이 많고 전반적으로 BC 주의 번영으로 이어질 예산안이 아니"라며 비판했다.
BC 자유당 외에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의사를 표한 것은 업계(business society)다. 법인세가 기존의 11%에서 12%로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BC 기업협회(Business Council of British Columbia)는 "연방 법인세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주정부 법인세까지 인상되면 BC 주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가고자 하는 기업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동시에 "중소 기업들에 대한 세금 인하와 비즈니스 전기세에 대한 주정부 소비세 PST 감면" 등에 대해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