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추방, “국토안보부 검사장이 직접 답한다”

 

코윈 DFW지부, 9월 28일(목) 국토안보부 검사장 초청 질의응답 간담회 개최

신변보호 위해 질의내용 사전 접수 … 정답없는 추방문제, 정확한 지식 가져야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오바마 행정부가 8년간 추진한 친이민 프로그램이 트럼프 출범 9개월만에 대부분 무위로 돌아가면서 이민자 커뮤니티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NBC 방송이 이달 말 9000여명의 성인 불체자를 타겟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더욱 악화됐다. NBC에 따르면 연방국토안보부는 이번 ‘메가작전(Mega Operation)’에서 9000여명의 검거대상을 사전에 지목했으며, 지난 8월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폐지된 DACA 또한 이민사회를 불안케 하는 위협적인 요소다. DACA 폐지의 경우 이민자를 겨냥한 과녁이 이민 2세대까지 사정거리 안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공포와 혼돈이 극에 달하고 있다.

 

불체자들의 공포는 ‘추방’에서 비롯된다. 어느날 갑자기 수십년간 터를 닦은 삶의 터전에서 내쫓길 수 있다는 추방의 공포가 개인 뿐 아니라 이민사회 전체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코윈_불체자 세미나.jpg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DFW 지부가 오는 9월 28일(목) 국토안보부 검사장 초청 질의응답 간담회를 개최한다. 뒷줄 가운데가 국토안보부 위유진 검사다.

 

 

9월 28일(목)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이하 코윈) 달라스 포트워스 지부가 실시하는 ‘국토안보부 달라스 지부 폴 헌커 검사장 초청 질의응답 간담회’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8일(목) 오후 7시 카페베네 2등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질의응답 간담회에는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폴 헌커(Paul B. Hunker) 검사장와  위유진 검사가 참석한다. 폴 헌커 검사장과 위유진 검사는 국토안보부 달라스 지부에서 추방 및 추방유예와 관련한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불체자 추방문제를 수면 위로 올려 공개 간담회의 주제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물러설 곳 없는 불체자들이 추방문제를 직접 다루는 검사 앞에서 자신의 처지를 토로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에 가깝다.

 

그러나 불법체류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추방’에 대해 이보다 더 명확한 답변을 얻을 기회가 없다는 것만큼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자신이나 가족의 불분명한 미래에 대해 가장 적확하고 냉철한 설명을 들을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

 

위유진 검사는 “불체자 추방문제는 정답이 없다. 사례에 따라, 담당검사나 판사에 따라, 거주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결론이 지어지기 때문에 시중에 떠도는 조언이나 판례를 각자의 처지에 대입시킬 수 없다”며 다시 올 수 없는 이번 기회를 적극 이용할 것을 권유했다.

 

간담회는 폴 헌커 검사장이 간단히 불체자 추방과 관련한 정세를 설명한 후 DACA 해당자를 포함한 서류미비자와 불체자 추방유예 혹은 추방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불체자 스스로 자신의 사례를 발표하거나 공개할 수 없는 여건을 고려해 질의내용은 사전에 접수 받는다. 사전 접수된 내용은 주최측이 폴 헌커 검사장에게 대리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질문자 신변 노출은 완벽히 차단된다.

 

코윈은 추방 위험에 노출돼 있거나 DACA 폐지 등 기타 이유로 신분이 위험한 상태에 놓여 누구에게도 말 못할 어려움에 직면해있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사전 질의내용은leejsklee@gmail.com이나 mrk6601@gmail.com으로 보내면 된다.

간담회를 주최하는 코윈에서 이민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불체자’와 ‘추방’문제를 다루는 만큼 참석자들의 신변과 질의내용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누구에게나 공개된다. 이민법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나 일반 한인들, 불체자의 지인이나 가족 등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불법체류 당사자라 할지라도 간담회 참석에 아무런 문제나 위험이 없다.

 

위유진 검사는 “국토안보부 검사는 이민단속을 하는 업무와 완벽히 동떨어져 있다. 불체자라 할지라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신분에 위협을 받는 일도 없으며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확언했다.

간담회 당일 질문 및 응답 내용은 코윈 전문인들이 통역을 맡을 예정이어서,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인들의 불편을 덜어줄 예정이다.

 

 

▶ 국토안보부 폴 헌커 검사장 초청 질의응답 간담회

△일시 : 9월 28일(목) 오후 7시

△장소 : 카페베네 2층

△질문접수 : leejsklee@gmail.com / mrk6601@gmail.com

△문의 : 817-845-2691 / 214-405-9490

 

 

Copyright ⓒ i뉴스넷 http://inewsnet.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entence_type.pn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770 미국 한인여성 건강위해 포트워스 여성회가 나섰다! KoreaTimesTexas 17.08.24.
1769 미국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성료… DFW 49명 참가 KoreaTimesTexas 17.08.24.
1768 미국 솔트레이크 한국학교 9/9 개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file News1004 17.08.24.
1767 미국 이어지는 긴 줄… 올랜도한인회 법률상담-한방 서비스 인기 코리아위클리.. 17.08.24.
1766 미국 잭슨빌 지역 한인회, 김영출 회장 선출 코리아위클리.. 17.08.24.
1765 미국 평통 마이애미협의회 회장에 장익군씨 file 코리아위클리.. 17.08.24.
1764 미국 올리버스톤 감독 ‘싸드반대’ 시위 동참 file 뉴스로_USA 17.08.23.
1763 미국 미대륙, 99년만의 개기일식 '달이 태양을 덮었다' 유타에서도 확인돼 file News1004 17.08.22.
1762 미국 뉴욕 ‘조파운데이션’ 장학금 수여식 file 뉴스로_USA 17.08.22.
1761 미국 [PHOTO NEWS] 세계위안부의 날, 달라스 촛불집회 KoreaTimesTexas 17.08.22.
1760 미국 방정웅 박사, 제35회 NAKS 정기총회서 공로상‧직지상 수상 뉴스코리아 17.08.21.
1759 미국 8월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 … 달라스도 촛불 들었다 뉴스코리아 17.08.21.
1758 미국 텍사스 ‘트랜스젠더 화장실법’ 특별회기 통과 ‘실패’ 뉴스코리아 17.08.21.
1757 미국 제7회 영아티스트 리사이틀"플룻 세계 정상 김유빈 온다" 뉴스코리아 17.08.21.
1756 미국 “한인 참여 및 수상으로 빛난 팬아시안 상공회 엑스포 뉴스코리아 17.08.21.
1755 미국 강호제박사 뉴욕서 北과학기술정책 강연 file 뉴스로_USA 17.08.20.
1754 미국 美동부 JNC TV 첫방송..박주민 의원 인터뷰 file 뉴스로_USA 17.08.20.
1753 미국 이노비, 세계 최고암병원 플라워힐링 클래스 file 뉴스로_USA 17.08.20.
1752 미국 18기 평통 달라스 협의회장에 ‘유석찬 현 한인회장’ file KoreaTimesTexas 17.08.20.
1751 미국 몽고메리 코리안 페스티발 ‘새로운 시도’ file 뉴스앤포스트 17.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