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는 에펠탑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탑 주위에 방탄 유리벽과 철책 설치 공사를 9월 14일 시작한다. 이를 위해 파리7구 구청은 9월5일 오후 7시30분에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한 공사의 성격에 관해 설명했다.
전 세계 유료입장 기념물 중에서 방문객 수(2016년 5,841,026 명 입장)가 가장 많은 에펠 탑 주위에 공사가 시작되므로, 트럭과 노동자들이 왕래하면서 방탄 유리 설치 공사를 하게 된다. 공사비는 2천만 유로.
파리7구는 파리의 고급 주거지역 중 하나다. 1m2 당 주택 가격이 13,000유로, 예외적인 주택은 17,000에서 19,000유로까지 올라간다.
주민들은 이번 공사로 인해 소음, 먼지, 주차 등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테러나 안전보호를 위해 이 공사는 절대로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 수 년간은 ‘에펠탑 경영회사’(SETE)에 의해 3억 유로 상당의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목적은 에펠탑 주변 샹-드-마르스와 이에나 다리의 경관을 보다 아름답게 하고, 에펠탑 접근을 보다 쉽게하여, 방문객과 탑 근무자들의 안락함과 안전을 강화하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유리벽 설치공사가 끝나는 2018년 7월 13일 까지에도 차량과 보행자들은 에펠탑 앞 도로를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고, 탑은 항상 방문객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