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e-commerce)의 발전에 따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프랑스 우체국(La Poste)은 그의 자회사 크로노포스트(Chronopost)를 통하여 일요일 소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로노포스트를 통해 일요일에도 소포를 배달하는 것은 우체국의 작은 혁명이다. 일요일 배달 서비스는 개인이나 회사가 전문 상업 회사에서 상품을 구매한 경우에 가능하다. 일요일 도착을 위해 개인이 토요일에 소포를 발송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일요일 소포 배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부 대도시에서 연말축제 기간 동안 일요일 배달이 시험된 적이 있다. 또 Cdiscount와 함께 1년간 시험적으로 실시한 적도 있다.
우체국은 영국 자회사 DPD UK를 통해 영국에서 일요일 배달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전자 상거래가 대단한 성업 중이다. 크로노포스트가 일요일 배달을 결정한 것은 프랑스에서도 전자상거래 산업이 발전 중이기 때문이다.
3600만 명의 프랑스 인들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입할 정도로 큰 수요가 있으므로 이에 답하기 위해서는 크로노포스트가 일요일에도 활동을 해야한다는 요구가 높았다.
2016년에 프랑스의 온라인 판매 총액이 전년에 비해 14,6% 증가한 720억 유로에 달했다고 온라인 판매 연합회의 보고서가 밝혔다.
2016년에 프랑스에 전자 상거래가 10억3천만 건 이루어졌다. 매초마다 33건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것이다. 2017년에는 전자 판매 총액이 80억 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체국은 조만간 전자상거래의 거인 아마존에도 일요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