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은 13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열린 ‘2017 초·중등학생 한국어문화공연대회(Korean Performance Contest)가 학생, 학부모 및 교사 등 약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국어문화공연대회는 초중등학교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품, 문화공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대회엔 미술품 부문에는 초등 13개교에서 103명, 중고등 6개교에서 37명이 참가했으며, 문화공연 부문에는 초등 8팀, 중고등 18팀 등이 참여해 당일 개최된 본선대회에선 초등 6팀, 중고등부 11팀이 한국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수상자는 미술품 부문은 한국의 상징물을 입체적으로 만든 스트라스필드 사우스 초등학교 의 김정현 외 4명과 한국의 계절을 표현한 리드컴 초등학교의 데이빗 박 외 3명이 공동 1등으로 선정됐다.
문화공연 부문에선 초등부 1등은 장구공연을 펼친 캠시초등학교의 마루크 칸 외 12명에게 돌아갔으며, 중고등부 1등은 케이팝 댄스를 펼친 NSW스쿨오브랭귀지의 에밀리 보치노가 차지했다.
김기민 교육원장은 “한국어 선생님들과 학부모님의 열성과 후원 덕분에 작년에 이어서 내실 있는 한국어 문화공연대회를 열게 됐다”며 “오늘 공연을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고 노력했던 시간이 훗날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문화공연 부문 초등부 1등을 차지한 캠시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장구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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