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리더' 신지원씨 천문대 지구본 오류도 발견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청년 회원이 영국의 국립박물관 등의 한국 관련 오류(誤謬)들을 발견, 시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반크는 14일 “영국 그리니치 국립 해양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에 전시된 the great map(초대형 세계지도)에 한국과 일본사이의 바다이름을 일본해라고 단독표기 된 사실을 반크 청년리더 신지원(22) 씨가 발견했다”면서 “시정 요구 서한을 자료와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신지원 씨는 또한 인근 그리니치 천문대에 전시되어 있는 초대형 지구본에도 일본해가 단독 표기되어 있는 사실도 반크에 알려왔다.
가톨릭대 재학중인 신지원 씨는 지난 8월부터 영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면서 반크 활동의 일환으로 영국의 주요 관광지 명소(名所)와 박물관에 한국역사 오류 조사 및 시정하는 한국바로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영국 그리니치 국립해양박물관은 과거 전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던 영국 해양 역사가 자세하게 전시되어 영국을 찾는 수많은 세계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곳은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SNS 검색어에 #thegreatmap 로 해쉬태그가 되어 이곳에서 사진 찍은 내용들이 확산되고 있다.
반크는 영국 대영박물관, 영국 그리니치 국립 해양 박물관 , 그리니치 천문대의 한국오류와 같이 전세계 주요 박물관, 미술관에 한국역사 오류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차원에서 오류시정 활동이 없는것이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해외에서 출판되는 유명 외국 교과서는 교육부 산하의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그리고 해외 주요 외신과 웹사이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문화홍보원이 시정노력을 하고 있지만 해외 박물관의 한국역사 오류는 전담기관이 없어 해외 한국오류 사각지대(死角地帶)에 속하기 때문이다.
반크는 그동안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전시된 한국 관련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가 없는 것을 발견했고, 미국 최대의 종합박물관 워싱턴 스미스소니언의 국립박물관에도 동해가 일본해가 표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는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박물관에 한국역사오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정노력을 하고 있다.
반크는 “해외 유명 박물관은 외국 교과서, 방송, 언론, 관광 출판사 이상으로 외국인들에게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국가차원에서 해외박물관 오류 시정 전담기관을 지정해서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의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이번 반크 청년의 활동으로 해외 박물관의 한국오류에 대한 정부차원의 전담기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반크는 세계 곳곳의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에 해외 주요 박물관을 핵심 분야로 지정해서 한국을 바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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