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으로 여겨지는 승객들을 태운 버스가 길가 도랑으로 전복돼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사고는 9월 18일(월) 오전 10시 직후에 캔터베리 남부의 제랄딘(Geraldine)과 페어리(Fairlie)를 잇는 국도 79호 중 페어리 북방 5km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운전사를 포함해 16~17명이 탑승한 중형버스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를 벗어나면서 도랑에 처박혀 옆으로 전복됐다.
이로 인해 한 명이 심한 부상을 당하고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승객들 중 한 명이 중간 정도의 부상을, 그리고 또 다른 4명이 경상을 입고 구급차 편으로 페어리 의료센터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에 따르면 당시 일기 상으로 주행 여건이 극히 불량한 상황에서 운전기사가 코너에서 차량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고 차량은 사고 당시 짐칸 트레일러를 매달고 있었는데, 관광객들로 보이는 탑승자들의 출신 국가 등 구체적인 신원들은 아직 보도되지 않았다.
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