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리핀지회는 지난 9월12일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강당에서 자문위원 상견례 및 위촉장 전수식이 김재신 대사, 권원직 총영사, 이순 영사, 김영기 동남아북부협의회장을 비롯한 필리핀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수식에 참석한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는 “남북관계가 위기에 처한 이 때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의 의지와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안보리 대북 결의에 따른 북한과의 교역 3위국인 필리핀이 교역 중단을 선언하면서 결의 이행에 적극 나서는 등 전세계가 북핵의 위험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역할과 책무를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필리핀지회가 속한 동남아북부협의회 신임 김영기 협의회장은 자문위원들에게 18기 활동방향과 내용을 설명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고 엄중한 책임과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에서는 민주평통 동남아 북부협의회 김영기 협의회장 및 김준영 간사에 대한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도 함께 전수됐다.
18기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는 필리핀(팔라우 포함) 50명, 홍콩(마카오 포함) 22명, 대만 14명 등 총 86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임기는 2017년9월1일부터 2019년8월31일까지 2년간이다.
18기 동남아북부협의회 임원진은 협의회장에 김영기, 감사에 윤상식, 수석부회장 박남수, 부회장 심재신, 간사 김준영씨가 선임됐으며, 분과위원장에는 재무분과 신성한, 기획홍보분과 이상명, 대외협력분과 김태형, 여성분과 이현주, 청년분과 이수정씨로 구성됐다.
한편, 18기 동남아북부협의회 공식 출범식은 국가안보연구원 조성렬 상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25일 마카티에 위치한 페어먼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民主平和統一諮問會議, Nationa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약칭: NUAC)는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이다. 1988년 2월 25일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를 개편하여 발족하였으며, 의장은 대통령이 겸임하며, 수석부의장 및 사무처장은 각각 장관급 공무원과 차관급 정무직공무원으로 임명한다.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은 전 세계 122개국 43개 해외지역협의회에서 3천630명이 자문위원에 위촉되어 있으며, 해외지역협의회는 지금까지 평화통일에 관한 동포사회의 여론 수렴 사업을 비롯해 재외동포 청소년의 통일의식 함양 사업, 재외동포 화합과 거주국 국민과의 우호 증진을 위한 사업 등을 펼쳐 오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