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카 비즈니스 포럼이 2일과 3일 키멥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민간이 주도하는 첫 포럼으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이번 포럼에는 손치근 총영사, 박내회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권장 을 비롯하여 경제, 경영 전문가와 현지기업인 등이 참가하였다.
이번 포럼은 알마티의 키멥대학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컨설팅 전문기업 넥스트앤드파트너스(N&P)가 공동 주최하였고, 한국의 경영전문가 14명이 현지인들에게 기업 경영비법을 소개했다.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박내회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정부 간 논의로 시작된 양국 경제협력을 민간부문에서도 처음 이어가게 된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민간이 양국 경제협력을 주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또 "포럼을 통해 한국의 경영기법을 현지에 알릴 뿐만 아니라 카자흐만의 경영특성도 한국에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삼성 등 한국 주요기업의 경영방식이 주로 소개됐으며 현지 기업인 2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주최 측은 앞으로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가며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며 3일에는 카자흐 현지 대학생들을 상대로 창업 및 기업관리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첫 수교를 맺은 한국과 카자흐는 당시 교역규모가 1천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12년 12억 달러를 기록하며 120배로 급등했으며 그동안 양국 정부가 경제분야 협력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