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 병물과 정수기 물 의존도 높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우리가 마시고 있는 수돗물과 병물은 과연 위생적이고 안전한 것인가?

미 연방정부는 수돗물에 대한 '식수 규정법(Safe Drinking Water Act)' 을 정해놓고 매년 해당지역의 수돗물 보고서를 주민들에게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대장균 등 박테리아가 검출됐다든가 지역 주변의 공장에서 스며든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식수에서 검출되는 사례가 종종 뉴스에 등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물의 안전도에 대해 완전한 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1993년 밀워키에서는 지하수 관리 잘못으로 농약이 수돗물에 들어가 주민 5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또 지역

수도국은 특히 여름철에 박테리아 감염을 들어 수돗물을 당분간 끓여먹을 것을 종용하기도 한다.

 

일부 소비자 그룹에 따르면 당국의 기준치란 연평균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봄에 비가 많이 왔을 때와 수돗물을 검사했을 때는 또 다른 데이터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기준치에 합당한 수돗물이라고 해도 임산부, 신생아, 환자, 노약자에게는 기준 미달이라고 지적하곤 한다.

 

그리고 수돗물 자체가 안전하다고 해서 우리 집 물이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다.

 

수도 배관이 낡고 오래된 집에서는 납성분이 유출될 수도 있고 새집의 새로 설치한 구리 수도관 이음새등에서 납성분이 유출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수돗물 보고서의 첫 장은 항상 “주민들이 마시고 있는 수돗물은 연방 기준치에 합당하므로 안전합니다”라고 시작하지만 수돗물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 가 썩 좋은편은 못된다.

 

따라서 병물 시장은 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 거의 모든 가정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정수한 물을 마시고 있다. 병물도 사실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가장 깨끗하다는 신뢰를 얻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병물은 소다 음료를 데체하는 정도로 여겨지고 있으며 일반 가정집의 식수는 정수기에 의존되고 있다.

그러나 정수기 또한 필터관리를 잘해 주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필터를 제 때 갈아주지 않거나 불결하게 관리하면 필터 등에 붙어 있던 오염물질이 물에 흡수돼 오히려 해롭다.

 

또 정수기는 세균 증식을 막는 염소까지 제거하므로, 6시간 이상 평상온도에서 저장돼 있는 물은 사용하기전 흘려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 |
  1. images.jpeg (File Size:6.6KB/Download:2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177 캐나다 BC주 일일 확진자 다시 800명 대 돌파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4.
7176 캐나다 연방 총선, 자유당과 보수당 초박빙의 승부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4.
7175 캐나다 9월 1일부터 12세 이하 BC 대중교통 무료 이용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3.
7174 캐나다 버나비 15세 소년 3명의 여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 밴쿠버중앙일.. 21.09.03.
7173 캐나다 2일 오전에만 메트로타운 곳곳 교통사고에 사망자 3명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3.
7172 미국 올랜도 지역 유명 골프장들 공원으로 탈바꿈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7171 미국 올랜도 기독교 테마공원 '홀리랜드', 20년만에 완전 폐장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7170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감염자 4명 중 1명은 어린이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7169 미국 대형식품점 '크로거', 배달로 플로리다 시장 경쟁 나선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7168 미국 플로리다 지난해 유선전화 이용자 14% 줄어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7167 미국 마스크 착용 놓고 교육구와 갈등 벌이는 주정부들,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7166 미국 미국 푸드스탬프 지원금 25% 인상, 역사상 가장 큰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7165 미국 코로나 치료에 동물 구충제를?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7164 캐나다 코로나19, 북한 학자 지식교류 협력 온라인으로 추진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2.
7163 캐나다 코로나시대가 만든 재외동포를 위한 심박한 온라인 성묘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2.
7162 미국 뉴욕문화원 첫 한국영화특별전 file 뉴스로_USA 21.09.02.
7161 미국 애리조나와 조지아주, 애플 첫 ‘디지털 운전면허증’ 실시 YTN_애틀란타 21.09.02.
7160 캐나다 BC 코로나19 유행 내륙보건소에서 전 지역으로 확산 중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1.
7159 캐나다 트뤼도의 장고 끝 악수...보수당 차기 집권 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1.
7158 캐나다 랭리-알더그로브 선거구 연방NDP 장민우 후보 30일 선거사무소 개소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