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의 중학교에서 심각한 수준의 반달리즘이 발생해 경찰과 교육청이 함께 조사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몽고메리 중학교(Montgomery Middle School)로, 17일(일) 밤 중 십여 개의 유리창과 전시창이 부서지고, 교내 컴퓨터와 자판기, 그리고 소화기 등이 파손되었다.
코퀴틀람 교육청의 피터 셰브리어(Peter Chevrier) 대변인은 "반달리즘이 확인된 즉시 학교와 교육청 직원들이 투입되어 청소와 정리 작업을 했다. 18일(월) 수업에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피해 규모는 최소 수 천 달러에서 많으면 수 만 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셰브리어와 코퀴틀람 RCMP의 마이크 맥러플린(Mike McLaughlin) 코포럴(Cpl.)은 "가해자들이 정확히 몇 시에 어떻게 학교 건물에 들어왔는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며 "다만 반달리즘은 파손 규모와는 별개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범죄"라고 말했다. 범인 검거에 대해서는 "인근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