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영 패트론스 서클’ 첫 행사

‘하이라인’ 공공미술도 감상 호평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20170916_113029.jpg

 

 

한인비영리미술단체 알재단이 청년 후원자 그룹과 함께 하는 첫 번째 아트 투어가 미술 애호가들의 참여속에 호평을 받았다.

 

알재단(대표 이숙녀회장)은 청년후원자그룹 ‘알-영 패트론스 서클’(AHL-Young Patrons Circle) 발족을 기념해 16일 맨해튼 첼시에서 갤러리 투어와 하이라인 파크 공공미술을 둘러보는 ‘AHLs Meet ART’ 행사를 가졌다.

 

‘알-영 패트론스 서클’은 현대미술과 한인 미술가에 대한 관심이 많은 40세 이하의 젊은 후원자들로 구성됐다. 알-영 패트론스 서클의 임시 리더는 오수희씨가 맡았고 창립멤버는 5명 정도다.

 

이들은 알재단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활발한 홍보활동을 통해 한인 미술인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제고(提高)하는 한편,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주류 사회에서 한인 미술인들을 알리고 향후 예술 작품의 판로를 지원하게 된다.

 

 

20170916_115200.jpg

 

 

‘AHLs Meet ART’ 행사는 첼시 지역의 메리 분(Mary Boon) 갤러리와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를 돌아보고 하이라인 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공공미술 투어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숙녀 알재단 회장은 “알재단이 그동안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사회에 이바지해오고 있지만 단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선 젊은층을 흡수(吸收)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 알-영 패트론스 서클은 알재단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20170916_121659.jpg

 

 

이날 행사는 현대 미술 전문가가 이끄는 아트 투어가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 투어는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퀸즈 미술관 및 금호 미술관 등 굴지의 기관 전시와 미국 총무성의 커미션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성호 작가가 이끌었다.

 

영어 투어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수학하고 브롱스 미술관, 리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일본의 모리 미술관 등 전 세계의 미술관에서 전시 경험이 있는 이재이 작가가 맡았다.

 

두 작가는 해박한 지식과 경험으로 이날 함께한 애호가들에게 갤러리의 전시작들의 작가와 작품의 의미, 역사 등을 해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메어리분 갤러리에선 트럼프 등 정치 풍자 작업을 하는 피터 소울 작가의 작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의 관심을 특히 모은 것은 하이라인 투어였다. 하이라인(High Line)은 잘 알려진대로 도심의 오래된 폐철도를 공원으로 세계적인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지상에서 약 9미터 높이의 고가 철로는 맨해튼 서쪽에 몰린 수많은 창고와 도축장의 고기와 생선, 우유 등을 실어나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강변도로가 만들어지면서 기차 이용이 크게 줄었고 결국 1980년에 냉동칠면조를 실은 열차를 마지막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20170916_120928.jpg

 

 

당초 폐철로는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뜻있는 시민들이 보존운동에 나섰고 결국 2002년 14가부터 34가 구간을 공원으로 개발하기로 결정됐다. 2009년 첫 구간이 대중에 개방됐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나머지 구간 개발이 완료됐다.

 

하이라인은 보드워크 형태로 주변에 각종 나무와 꽃들을 심고 벤치와 음수대 등을 마련해 도심속 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각종 예술품을 곳곳에 전시해 야외 갤러리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덕분에 매일 뉴요커들은 물론, 수많은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名所)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서는 한인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14가 남단 끝에 가면 건너편 건물 벽면에 하이라인의 실제 모습을 복원한듯한 초대형 사진 작품이 붙어있다. 서도호 작가의 설치 작품 95 Horatio Street 다.

 

 

20170916_124635.jpg

 

 

사람들은 하이라인이 끝난 이곳에서 작품을 바라보고 기념사진도 찍기도 한다. 지나간 역사와 옛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날 투어를 리드한 최성호 작가는 “맨해튼 20가부터 30가 일대의 첼시엔 지그재그 형태로 많은 갤러리들이 있다. 또 인접한 하이라인에 올라가면 도심속 정원같은 분위기에서 산책하며 예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알재단의 공공미술투어를 통해 이곳의 예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170916_113214.jpg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High Line Art

 

http://art.thehighline.org/

 

The High Line (also known as High Line Park) is a 1.45-mile-long (2.33 km) elevated linear park, greenway and rail trail. It was created on a former New York Central Railroad spur on the west side of Manhattan in New York City. Led by landscape architecture firm James Corner Field Operations, the abandoned railway has been redesigned as a "living system" that draws from multiple disciplines including landscape architecture, urban design, and ecology. Since opening in 2009, the High Line has become an icon in contemporary landscape architecture.

 

 

 

 

  • |
  1. 20170916_113029.jpg (File Size:148.0KB/Download:24)
  2. 20170916_113214.jpg (File Size:131.9KB/Download:20)
  3. 20170916_115200.jpg (File Size:144.2KB/Download:28)
  4. 20170916_120928.jpg (File Size:271.0KB/Download:18)
  5. 20170916_121659.jpg (File Size:172.7KB/Download:19)
  6. 20170916_124635.jpg (File Size:153.6KB/Download:1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870 미국 법타큰스님 뉴저지 초청 연합대법회 file 뉴스로_USA 17.09.26.
1869 미국 “文대통령 분단적폐하라” 6.15미국위 성명 file 뉴스로_USA 17.09.26.
1868 미국 [화보] 포트워스 여성회 주최 '추석 놀이마당' 대성황 뉴스코리아 17.09.26.
1867 미국 제21회 미주체전 개최지 ‘뉴욕’ KoreaTimesTexas 17.09.26.
1866 미국 안민석의원 ‘최순실재산환수’ 뉴욕 북토크쇼 file 뉴스로_USA 17.09.25.
1865 미국 김유빈 플루티스트 영아티스트 리사이틀 “1주일 앞으로” 뉴스코리아 17.09.24.
1864 미국 남서부한국학교협의회, ‘차세대 보조교사 워크숍’ 개최 뉴스코리아 17.09.24.
1863 미국 중남부 한인 소프트볼 대회, 9월 30일(토) 캐롤튼서 개최 뉴스코리아 17.09.24.
1862 미국 “회원 픽업용 벤 차량, 다음 달 차질 없이 구입할 것” 뉴스코리아 17.09.24.
1861 미국 “시니어 남성 전용 음악교실, 왕년의 스타들이 뭉쳤다” 뉴스코리아 17.09.24.
1860 미국 유석찬‧오칸래 회장,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 뉴스코리아 17.09.24.
1859 미국 “한인회‧평통,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사격’ 나선다” 뉴스코리아 17.09.24.
1858 미국 “오늘만큼은 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시간 냈습니다” 뉴스코리아 17.09.24.
1857 미국 김기철 변호사 특별기고: 피난처 도시 금지법, 위헌인가? 뉴스코리아 17.09.24.
1856 미국 2017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휴스턴교육권 관할지역서 3명 선발 뉴스코리아 17.09.24.
1855 미국 휴스턴-인천 대한항공 직항 10월 13일 중단 … “달라스 영향있나” 뉴스코리아 17.09.24.
1854 미국 한인전문가네트워크, 10월 21일(토) YES 세미나 개최 … 7 ~ 12학년 학생 대상 뉴스코리아 17.09.24.
» 미국 알재단-청년그룹 첼시 갤러리 투어 눈길 file 뉴스로_USA 17.09.23.
1852 미국 김광수변호사 뉴욕 수퍼변호사 7년 연속 등재 file 뉴스로_USA 17.09.23.
1851 미국 평창올림픽 ‘달라스 후원회’ 발족 KoreaTimesTexas 17.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