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 유라시아 경제협력과 진출방안' 국제 세미나가 17일(수) 카자흐국립대학교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고려대학교 러시아CIS연구소와 카자흐국립대학교가 공동주최한 이번 국제세미나는 백주현 대사와 허승철 전 우크라이나 대사(고대 교수) 등 전문가들과 주변 5개국에서 온 관련 분야 교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된 하나의 시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과 한국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규 고려대학교 러시아 CIS연구소장는 축사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의 허브 역할을 하는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전통이 서려 있는 알마티에서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의미심장하다"면서 "유라시아 각국의 무역과 투자와 경제협력과 기업진출도 국경의 분리와 언어의 다름에 구애받지 않고 활짝 꽃피울 수있는 방안이 무엇일지를 깊이 생각해 보는 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주현 대사도 축사에서 "21세기는 한국중국 등 동북아 국가들이 발전하고 뻗어나가는 시기이다"면서 "동북아 국가와 러시아 등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구조하에 개개의 국가들이 해결할 수 없는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고 공동번역의 시대가 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카자흐스탄에 대해 언급하면서 "1992년 독립 후 처음부터 세계 평화와 화합을 생각한 나라이다. 비핵화와 세계 종교지도자회의 개최 등 평호화 화합을 주창한 것은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1세션에서는 김게르만교수의 사회로 '유라시아 투자환경평가', '한-러시아 투자 협력의 동향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하여', '한국 중소, 중견기업의 우크라이나 진출 전략과 정책' 등의 논문이 발표되었고, 이어진 2세션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몽골의 투자환경과 유망 진출분야' 에 대한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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