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무역관 정형식 관장(좌측)과 삼성물산 관계자가 사이트C댐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BC주정부가 자유당에서 NDP(신민당)과 녹색당 연정으로 바뀌면서 위기에 빠진 사이트C댐 프로젝트가 한국기업의 이해가 달려 있어 한인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기업 악시오나와 콘소시엄으로 BC 하이드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수력발전 댐 사업인 사이트 C댐 프로젝트를 포트 세인트 존스 시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착공,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삼성물산 본사인력 11명, 현지인력 2,200명이 참여하여 25%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지난 5월 주 총선이 있은 후 NDP와 녹색당이 연정을 해 16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면서 자연환경을 최우선시 하는 녹색당이 주도해 사이트 C댐 프로젝트의 중단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 원주민과 자연환경단체와 주류 언론들도 다양한 이유를 들어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여론이 빗발치자 NDP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대체에너지에 대한 사전조사 없이 졸속추진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면서 BC 유틸리티위원회(BCUC)에 회부해 사업 타당성을 원점에서 다시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처럼 사이트C댐 프로젝트가 풍전등화가 같은 상황이 된 가운데 삼성물산 본사 관계자와 KOTRA 밴쿠버 무역관 정형식 관장은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일 현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오는 25일에는 밴쿠버무역관에서 BC하이드로 관계자와 만나, 의견을 나누는 등 상호 정보를 긴밀히 공유할 계획이다.

 

밴쿠버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BC하이드로는 계획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정지연이 없다면 예정보다 1년 앞선 2023년 전력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등 건설 중단 요구에 강하게 거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무역관은 한국 기업인 삼성물산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이 국익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해 프로젝트가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에너지 관련 주요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한국의 에너지 기자재 수출기업의 수출판로 개척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 국내 중소 규모 협력사들의 해외시장을 개척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발판 마련한다는 것이다.

 

정 관장은 "한국인이란 운명공동체로 주류 사회에 영향력 있는 한인이나 친한 인사들이 적극 협조할 도와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로 한국의 대기업이 현지 한인사회와 동일체 의식을 갖고 크고 작은 사업에 정보와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우호적인 여론 조성과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의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재외 한인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BCUC는 BC주 전역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 프로젝트의 지속 여부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2017년 Site C 프로젝트 공청회 개최일정> 

위치 날짜 시간 장소

Vancouver 9.23 1:00~5:00pm

1125 Howe Street , 12th floor

Kamloops 9.24 6:00~10:00pm

Kamloops Coast

Hotel

Kelowna 9.25 6:00~10:00pm Kelowna Coast Capri

Nelson 9.26 6:00~10:00pm

Nelson Best

Western Hotel

Prince George 9.29 6:00~10:00pm

Prince George

Ramada Hotel

Hunson’s Hop 9.30 6:00~10:00pm Pearkes Center

Fort St. John 10.1 6:00~10:00pm

Fort St. John

Pomeroy Hote

Fort St. John 10.2 6:00~10:00pm

Fort St. John

Pomeroy Hote

Vancouver 10.5 6:00~10:00pm

1125 Howe Street , 12th floor

Nanaimo 10.10 6:00~10:00pm

Nanaimo Coast

Bastion Hotel

Victoria 10.11 6:00~10:00pm

Delta Ocean Pointe

Hotel

【참고 : BCUC, Sep 20, 2017】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97 캐나다 캐나다 최고급 주택시장 BC-온타리오 집중 밴쿠버중앙일.. 17.09.28.
2396 캐나다 밴쿠버 발 항공기 공중충돌 위기 밴쿠버중앙일.. 17.09.28.
2395 캐나다 세계 2대 다이아몬드 원석 경매로 판매 밴쿠버중앙일.. 17.09.28.
2394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에 BC 캠퍼스 규정 수정 요구 밴쿠버중앙일.. 17.09.28.
2393 캐나다 포켓몬고 잡으려다 벌금 티켓 잡아 밴쿠버중앙일.. 17.09.28.
2392 캐나다 신호 대기 여성 운전자 습격 사건 발생 밴쿠버중앙일.. 17.09.28.
2391 캐나다 캐나다 동부 신규 이민자 유입 경쟁력 높아 밴쿠버중앙일.. 17.09.27.
2390 캐나다 BC 자유당 당수 경선 후보자 난립 밴쿠버중앙일.. 17.09.27.
2389 캐나다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처벌 강화 고려 밴쿠버중앙일.. 17.09.27.
2388 캐나다 버그 레이크-보론 레이크 다음달 예약 개시 밴쿠버중앙일.. 17.09.27.
2387 캐나다 영주권 취득 후 저숙련 취업비자 소득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9.27.
2386 미국 "염소새끼를 어미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file 코리아위클리.. 17.09.26.
2385 미국 유기농, 높은 가격만큼 가치있나? file 코리아위클리.. 17.09.26.
2384 캐나다 내년부터 신용카드로 밴쿠버 대중교통 요금 지불 가능 밴쿠버중앙일.. 17.09.26.
2383 캐나다 트라이시티, 여름 단기 유학생 교육청과 지역사회 재정적으로 크게 기여 밴쿠버중앙일.. 17.09.26.
2382 캐나다 한인, BC 주정부 이민 통과 가능성 높아져 밴쿠버중앙일.. 17.09.26.
» 캐나다 밴쿠버무역관-삼성 사이트C 불씨 살리기 총력 밴쿠버중앙일.. 17.09.26.
2380 캐나다 에어캐나다 초저가 항공사 출범 계획 밴쿠버중앙일.. 17.09.26.
2379 캐나다 주정부 BC 학교 내진 작업 박차 밴쿠버중앙일.. 17.09.26.
2378 캐나다 밴쿠버 이층버스 도입 검토 중 밴쿠버중앙일.. 17.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