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탄소배출감축량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공급량의 막대한 부분을 재생에너지에 의존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국책연구소 ‘호주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정에너지 타겟 목표 하에 가장 저렴한 비용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호주 전기 공급량의 ¾이 재생 에너지로 충당돼야 한다.
물론 자유당 연립정부가 거부한 탄소배출 관련 정책이 추진된다면 재생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동시에 지적됐지만 현실성이 결여된 목표치라는 우려가 높아질 전망이다.
호주연구원은 결과적으로 국제사회가 제시하고 있는 탄소 배출 감축량 목표치를 효율적인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산업체의 급격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연구원은 전력산업체의 경우 기존의 상업적 용도의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제체로의 전환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호주는 현재 UN이 주도한 파리 협정에 근거해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6~28% 가량 감축해 2005년 수준으로 끌어내린다는 목표리를 설정한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력산업체의 탄소배출량은 2030년까지 40~45% 감축돼야 한다는 것이 호주연구원의 분석이다.
아울러 청정에너지를 통한 이같은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발전량의 2/3~3/4 가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이는 비현실적이라며 자유당 연립의 집중 비난 공세를 받은 노동당의 목표치 50%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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