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북부협의회 출범식이 지난 9월25일 마카티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동남아북부협의회는 필리핀협의회를 중심으로 대만, 홍콩, 팔라우에 거주하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8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평통 안진용 단장,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 한인회 엄익호 고문, 이원주 한인회 이사장을 비롯한 단체장, 18기 민주평통 동남아북부협의회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남아북부협의회 김영기 협의회장은 “시대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대통령의 통일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우리 대한민국 민족의 염원인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조성 구축에 모든 역량을 바칠”각오라고 말했다.
동남아북부협의회는 “평화통일을 위한 동포사회의 여론수렴, 통일정책에 대한 동포사회의 공감대 및 국제사회의 지지기반 확산, 재외동포 차세대들의 정체성 함양, 재외동포 2~3세대 대상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및 현지 한글학교 등에 통일 정보 지원 등을 추진하여 재외동포 사회화합과 통일 기반 조성 사업, 거주 국 국민과의 우호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과 적극적인 평화 민간외교로 거주국가 유력인사와의 네트워크 결성 및 차세대 한반도 전문가 육성지원 등 활동을 확대하고, 해외 통일네트워크 중심축(Hub)역할 강화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북핵문제를 지속적으로 환기하여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강연회, 포럼 등을 통해 정부의 대북 통일정책 및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이해 및 공감대를 확산 하는데 앞장을 서겠습니다.
아울러 6,25 한국전쟁 최초 아세아 파병국이며, 혈맹으로 맺어진 우리의 우방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위한 보훈 활동 및 지원사업과, 필리핀 환경에 맞는 탈북민들의 교육지원사업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동포지도자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김재신 대사는 축사에서 “최근 남북관계 상황이 악화되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마음도 많이 무겁습니다.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실험을 실시하면서 한반도의 위기 상황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이후 평화적인 남북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는 독일 통일에서 많은 교훈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민주평통 18기 자문위원님들이 각 거주국에서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해 주신다며 현재 어려운 남북관계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며 18기 출범을 축하했다.
김재신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동남아북부협의회 김영기 협의회장, 홍콩지회 이갑수 지회장, 대만지회 황희재 지회장, 김준영 간사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영기 협의회장은 감사 윤상식, 수석부회장 박남수, 심재신 부회장 등 제18기 조직도를 발표했으며, 협의회 사업추진계획을 보고했으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조성렬 박사의 평화공감 강연회가 이어졌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대한민국 헌법 제92조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 조항에 의해 1980년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가 설치됐으며 2017년 9월1일부터 제18기 민주평통자문회의가 2년 임기로 출범했다.
제18기 자문위원은 총19,710명으로 해외에서는 122개국 3,630명이 위촉됐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