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자 옛소련권에서 러시아 다음의 경제 대국인 카자흐스탄이 19년 만에 세계무역기구(WTO)의 문턱을 넘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부에서 카자흐스탄의 가입의정서에 최종 서명하며 기나긴 여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친애하는 WTO 회원국 대표들에게 지금은 카자흐스탄에 아주 역사적인 순간임을 알린다"며 크게 감격했다. 그의 소감은 지난 과정을 돌이켜 볼 때 절대 유별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