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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정취와 한가위의 ‘환상적 만남’

 

30일(토) 월드아리랑 추석 잔치마당 성황

한국무용와 무술 등 한국문화와 풍습, 지역사회에 알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한국에서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들뜬 주말이었을 지난 30일(토), 북텍사스 끝자락 도시인 맥키니에서 추석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월드아리랑이 주최한 ‘2017 Korean American Fall Festival’이 열린 곳은 달라스 한인타운에서 40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위치한 랜치(Ranch).

월드 아리랑 센터로 명명된 행사장은 텍사스 농가의 정취가 흠뻑 젖어든 땅 위에서 장독대의 장이 익어가고 가마솥 안의 팥죽이 끓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묘한 조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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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흙길을 밟으며 옛 향수에 젖어든 한인들은 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온 수고를 단숨에 잊었고, 추석이라는 개념이 전무한 외국인들은 랜치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공연이 펼쳐진 무대까지 어느 것 하나 흥미롭지 않은 것이 없는 신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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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축원무’ ‘부채춤’ '뱃놀이' 등 시선을 압도하는 한국 전통무용과 음악, 국술원·태권도가 선보인 한국무술, 우크렐레 루비팀의 신나는 포크송과 모든 관객이 하나되는 강강수월래 등 한국 문화와 고유의 풍습을 알린 각종 공연은 이날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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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국음식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직접 빚은 송편은 추억의 맛과 향수를 동시에 소환했고, 장작불과 가마솥의 콜라보레이션이 만들어낸 팥죽은 최고의 맛을 자랑했다. 비빔밥과 불고기 덮밥은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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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아리랑 센터에서 추석잔치마당이 열린 것은 올해로 두번째. 월드 아리랑 센터와 인접한 뉴 호프(New Hope) 시에서는 독특한 한국문화와 풍습을 알리는 문화행사가 관할지역에서 열리는데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내빈으로 참석한 뉴 호프 시의 Jess Herbst 시장은 “한국의 전통문화공연과 풍속은 매우 흥미롭고 신비롭다”며 Korean American Fall Festival이 지역사회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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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아리랑 신미미 대표는 “추석을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한 자리에서 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데 깊은 감사와 의미를 둔다”고 전하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선조들의 덕담처럼 모든 시름과 걱정을 내려놓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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