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밀 출신의 난민희망자가 자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연방정부의 국외난민수용소 정책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지만 정부의 강경 방침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피터 더튼 이민장관은 지난 5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노동당 정권 시절 호주에 도착한 밀입국자들 전원에 대해 올해 10월 1일까지 비자를 신청할 것을 요구하고, 신청하지 않을 경우 모두 추방에 직면케 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정부 측 자료에 따르면 대상자 7500명의 대부분은 이미 호주 임시 보호 비자를 신청했지만 일부는 마감일까지 신청을 거부했다.
비자 신청을 하지 않은 난민 희망자는 수백여명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비자 신청을 하지도 않고 자발적으로 출국하지도 않을 경우 수감되거나 강제 추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또 “관련 비용 역시 자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까지 비자 신청 절차를 밟지 않은 난민 희망자는 53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35명이 이란인이며, 그 외에 중동, 남부 아시아, 아프리카 출신자들로 파악됐다.
©TOP Digital/03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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