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포상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생을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웃 사랑을 멈추지 않은 고(故) 우병만 목사(전 교회일보 발행인)가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유공 포상을 받는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11회 세계한인의날 훈포장 대상자로 뉴욕지역에서 3명과1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민포장엔 이원규 전 YMCA이사장이 수상했고 대통령 표창은 민병갑 퀸즈칼리지 석좌교수, 민권센터, 국무총리 표창에 고 우병만 교회일보 전 발행인이 선정됐다.
우병만 목사는 지난 30여년간 목회를 통해 이웃에 헌신해 온 주인공이다. 매년 쌀포대를 독거 노인과 서민들에게 지원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비롯, 노트북 증정, 장학금 전달, 차세대 한인들을 위한 기금 전달 등 그늘진 이웃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왔다.
2007년 한인교회와 한인사회의 가교(架橋) 역할과 동포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창간한 교회일보는 특히 어려운 이웃에 소망과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2014년엔 '사랑의 떡국 나눔 잔치' 등 총 7차례에 걸쳐 미국인 등 타민족(他民族) 저소득층과 학생들에게 떡국을 제공해 한국 문화와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우병만 목사는 2016년 말기암 선고를 받은 이후에도 쉼이 없었다. 그해 11월 제9회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으로 1천포대를 그늘진 이웃에 기증했고 한인교회에서 간증과 찬양집회로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육신의 고통속에서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사랑을 실천한 우병만 목사는 지난 1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제114주년 미주한인의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한인상’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민포장을 받게 된 이원규 전 이사장은 심장내과 전문의로 1974년 플러싱 YMCA 산하에 뉴욕한인YMCA를 창립하고 이민 1세대를 위한 영어교육과 직업교육, 시민권 신청 교육, 이민 2세를 위한 서머캠프 및 한국 청년고국 방문 프로그램 등 미국 주류사회와 한인 커뮤니티간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민병갑 교수는 재외한인사회연구소를 설립해 한인 이민사회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발표하는 등 가치있는 학술자료들을 많이 발표했다.
또 민권센터는 한인사회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에 노력하고 한인 등 소수계를 위한 법률 서비스 제공 등 모범적인 풀뿌리단체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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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우병만목사 쌀 1004포 뉴욕 다민족단체들에 증정 (20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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