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한국재즈의 밤’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30일 아스타나에 있는 국립예술대학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국제교류재단과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했는데, 여성 재즈 보컬 말로와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출연하여 ‘한국 재즈’를 카자흐인들에게 마음껏 보여주었다.
가수 이미자씨의 ‘동백아가씨’를 재즈로 연주하기도 해서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고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뒤 한국에서 온 음악인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이 공연에는 유라시아대학교 교수와 학생들도 참석했는데 일부 학생들은 “너무 훌륭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고맙다”며 주최측 요원들에게 감격의 포옹까지 하기도 했다.
국제교류재단은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간 상호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면서 공연 이외에도 현지 주요 대학에서 사회•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한국 강의 시리즈'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재단은 올 가을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의 전통 공연단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주요 도시를 순회 공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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