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칼럼] 재정 결산일 정하기, 감당할 만한 투자, 카드 이용 등도 권장할 만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얼마전 부자들의 습관에 대한 책 <목욕탕에서 만난 백만장자의 부자이야기>란 책을 읽었다.  이책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공중목욕탕에 가게 되면 본전을 뽑기 위해서 더 많은 물을 쓰지만 부자들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양만큼의 물을 쓴다'는 내용을 읽고 고개를 끄덕였다.

 

물 소비량이 높아지면 결국 가격 인상을 불러 부담이 소비자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얘기인데, 많은 사람들은 당장 눈앞의 것만을 보지만 부자들은 더 큰 것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미래를 볼줄아는 안목을 키워야 부자가 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를 실천력으로 연결할 줄 아는 자만이 성공의 열매를 맛보게 되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이라고 아주 특별한 성공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다 잘 아는 작은 일들을 실천하여 습관으로 만들었을 뿐이다.

 

우선 그 몇가지 작은 일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첫번째는 나만의 결산일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회사도 결산일이 있듯이 어느 하루를 정해서 결산을 해보길 바란다.

 

매년 결산일을 나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날로 정하는 것이다. 이미 충분히 수익을 기록한 투자 부분은 축소하고, 실적이 부진한 곳에는 추가 할당하여 투자하는 등 정기적으로 자산 배분을 점검하고 재정비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기 점검으로 비싸게 팔고 싸게 구입하는 자산 증식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여행 등 자신을 행복하게해주는 선물을 해보는 것이다.

 

두번째는 조금 간이 큰 소리 같지만 글로벌 투자를 한번 해보는 것이다. 처음 해외 투자를 생각하면 두려워질 수도 있지만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서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20% 정도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국경을 넘어선 분산 투자는 위험은 낮추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더욱 좋은 것은 해외에 관심이 커지면서 신문, 뉴스 등을 통한 정보 수집을 하게 되므로 자연적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게 될것이다. 직접 투자는 고도의 기술이나 정보가 필요하므로 전문 해외 펀드를 통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번째는 현대인들의 필수가 되어버린 카드테크에 신경을 써야한다. 많은 재테크 책들을 보면 카드는 과감하게 잘라 버리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마일리지 등을 잘 쓰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

 

다만 자신이 쓴 금액을 다음달로 다 갚을수 있는 한도내에서만 쓴다면 주유 마일리지, 항공 마일리지, 이외에도 요즘은 카드로 살 경우만 할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 혜택을 다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월말이나 연말 결산을 할 때, 자신이 어디에서 소비를 많이 하는지를 파악해서 제휴카드를 만들면 적어도 몇십달러의 이익을 볼수있으므로 무조건 무시할 필요는 없다.

 

재테크의 기본은 ‘적은 돈도 무시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외에도 현명하게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어 습관이나 철학으로 만들어보는 것이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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