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12일 진통제 펜타닐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공개했다. 올해 8월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지난 해 사망자 수를 이미 넘어선 1, 013 명이다. 주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연방 정부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BC 공공안전부 마이크 팬워스(Fanwarth) 장관은 같은 날 써리에서 "펜타닐을 파는 것은 죽음을 파는 것과 같으며, 판매자들에게 약물 관련 규정이 아니라 형사법의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타리오 주를 비롯한 몇몇 지역은 이미 펜타닐 판매자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기 시작했으나, 아직 초기 단계라 그 효과는 확신할 수 없다. 한 불법 약물 전문가는 "살인죄는 경찰과 사법 시스템에 높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부작용이 있을 것이고, 개인적으로 그 효과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