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선출된 교육위원회가 밴쿠버 교육청에 입성하게 된 가운데, 학부모들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다른생각하지 말고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것에 바로 착수하라"고 시작부터 쓴소리를 했다. 공립학교 학부모 모임 PAN(Parent Advocacy Network for Public Education)이다.
밴쿠버 교육위원회는 비전 밴쿠버(Vision Vancouver)와 NPA(Non-Partisan Association)의 알력 싸움이끊이지 않았다. 최근 몇 년은 예산 삭감의 영향으로 예산안을 두고 BC주 교육부와도 갈등 관계를 이어갔다.
갈등이 있을 때마다 학부모나 교육 관계자들은 '피해를입는 것은 학생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PAN의 안드레아싱클레어(Sinclair)는 "밴쿠버 교육청에는 해결해야할 일들이 쌓여 있다. 새 교육 위원들은 바로 사무실로 직행해책상에 머리를 박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과거의 갈등은 과거에 두고 앞을 향해 나아가기 바란다.그들의 우선순위는 자신들의 힘겨루기가 아니라 학생과교사, 그리고 교직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