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러시아봉쇄 정책과 카샤간유전개발사업의 지연으로 어두운 경제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카자흐스탄에 든든한 지원군이 등장했다.
바로 카자흐스탄의 자원을 얻기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중국.
이를 증명하듯 지난 15일, CPC (카스피안 파이프라인 컨소시엄)는 카자흐스탄과 중국을 잇는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석유 자원의 생산 증가 가능여부에 따라 중국으로의 석유 수출을 증가 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초, 현재 세계 최대의 에너지 프로젝트인 카샤간 유전 생산 재개가 결국 2016년으로 미뤄지고 많은 카샤간 유전 개발 컨소시엄 업체들이 투자에 난색을 표하며, 카자흐스탄의 경기 악화 및 침체에 대한 우려는 점차 현실로 다가 오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해 7월 카샤간 지분을 인수한 중국이 카샤간 유전 생산 중단에 다른 컨소시엄 참가 기업들이 난색을 표하자,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를 약속하며 카자흐스탄 석유 확보의 야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카자흐스탄 또한 중국의 끊임없는 구애에 파이프라인 확장 및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라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일정부분 화답 및 보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과거 “카자흐스탄 석유산업에서 중국 기업의 비중이 곧 40%에 도달할 것이고, 카자흐스탄 생산 석유의 50%를 곧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