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여학생 등굣길 피해
써리에서 새 학기에 들어서서 어린 여학생을 상대로 하는 성추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써리 RCMP는 지난 17일 오전 7시 50분 69번 애비뉴 18800블록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15세 여학생을 뒤에서 끌어안고 더듬었다고 신고 내용을 밝혔다. 여학생은 성추행범을 뿌리치고 집으로 달아나 위기를 모면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용의자는 사라진 뒤였다.
지난 9월 6일에도 같은 시각 얼 메리어트 세컨더리 인근에서 같은 일이 발생했다. 당시 14세 여학생도 성추행범을 뿌리치고 학교로 달아났다. 써리 RCMP는 두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인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써리 RCMP는 미성년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인적이 드문 지름길로 통학하지 말고, 항상 친구들과 같이 다니며, 누군가에게 언제 돌아올 지 얘기해 두고, 친구 집에 있다 귀가할 때 미리 집에 전화하며, 위험하다고 느끼는 자신의 본능을 믿으라고 주의사항을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