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러매체 인터뷰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북한이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러시아 매체가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의 관련 발언을 소개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7일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이 북한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의사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포함한 모든 국가는 대회에 참가할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 만약 북한이 참가한다면 이번 대회가 패럴림픽 발전사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것이 미래 세대에게 중요한 유산(遺産)을 남겨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음을 상기시키며 “높은 수준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와 경찰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대표팀은 동계패럴림픽 참가 경험이 없으며 하계패럴림픽에는 2012년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은 2018년 3월 9일에서 1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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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 평창올림픽 참가위해 10억 루블 썼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OCR)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대표팀을 위해 4년 동안 10억 루블을 지출했다고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부위원장이 밝혔다.
포드드냐코프 부회장은 17일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는 대규모 행사가 가지는 어려움들이 있긴 하지만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이 기간 동안의 의무를 모두 이행했고 각 연맹들이 올림픽에 당당히 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선발전을 거쳐 올림픽 대표팀을 구성할 것이다. 12월 말에 러시아 대표단은 평창을 방문하여 모든 문제들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